이엔셀, 줄기세포 연구성과로 '항노화 첫 매출'…CGT 넘어 사업 확장
줄기세포 연구 중 발견한 'N1' 국제화장품 원료 등재
연내 마스크팩 공급·첫 매출…긴 바이오 사업화 주기 보완
2027년 코스메틱 라인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기업 이엔셀이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화장품으로 확장해 연내 신사업 첫 매출에 도전한다. 장기간 연구개발(R&D)이 필요한 바이오 사업과 별개로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빠른 소비재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18일 이엔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놀리틱(Senolytic) 기반 항노화 소재 'N1(가칭)'의 국제화장품원료명(INCI) 등재를 완료했다. N1 함유 마스크팩 제형 개발까지 마쳐 연내 생산·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N1은 초유 성분 가운데 하나로 이엔셀이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료 단계 세포실험에서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특성이 관찰됐으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INCI 등재로 N1을 화장품의 정식 성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본업에서 축적한 바이오 R&D 성과를 사업화 주기가 짧은 화장품으로 연결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이나 세포치료제는 임상과 허가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반면 화장품 소재는 연구성과를 비교적 빠르게 제품과 매출로 연결할 수 있다"며 "핵심 기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엔셀은 연내 N1 마스크팩 공급을 통해 항노화 사업의 첫 매출을 내고 2027년부터 다양한 코스메틱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줄기세포 유래 원료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CGT에서 확보한 연구성과의 사업화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엔셀 관계자는 "N1의 INCI 등재로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코스메틱 제품과 줄기세포 유래 원료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