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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저평가 이유 줄고 재평가 조건 쌓인다" 신한투자證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럽 가동률 90% 달성·두 자릿수 마진 실현 3PMSF 규제·EU 중국산 관세 구조적 순풍 북미 월마트향 고인치 공급 하반기 본격 수익 기여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 뉴스1.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넥센타이어가 이익 저점을 통과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증명된 사업 모델을 북미로 이식하는 데 성공할 경우 재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신한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4·4분기부터 원재료·운임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되며, 유럽 성수기·판가 인상·월마트 고인치 공급이 겹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이미 사업 모델이 검증됐다는 평가다. 체코 증설을 마치고 가동률을 90%까지 끌어올리며 두 자릿수 마진을 실현하고 있으며, 3PMSF 규제와 EU 중국산 관세(24.4%)라는 구조적 순풍까지 더해져 점유율 확대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이 실질 풀캐파(1000만개)에 근접해가는 것은 캐파 제약이 아니라 사업 모델이 검증됐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북미다. 박 연구원은 "관세 반영 후에도 마진이 로우싱글까지 떨어지는 구조가 아닐 것으로 추정되며, 관세 이전 마진(16%대)의 상당 부분은 채널 정상화만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TD 의존도 축소와 홀세일-리테일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월마트향은 비-굿이어 유일 브랜드라는 입지를 발판으로 하반기 고인치 공급과 함께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평가의 트리거로는 북미 매출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 월마트 고인치 공헌이익률 확인, 2027년 6%대 영업이익률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 갭이 좁혀지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원가 피크 통과와 북미 채널 정상화가 확인되면 주가 재평가는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3·4분기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하겠지만 컨센서스(416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늘어난 1800억원, 2027년에는 같은 기간 28.8% 늘어난 2319억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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