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원도심 여름밤 깨운다… 산지천서 나이트런·콘서트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22·23·29·30일 탐라문화광장 일대
데이브레이크 공연·션 토크콘서트
300명 나이트런·키즈 프로그램 운영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마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포스터. 올해 축제에서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공연과 가수 션의 토크콘서트, 300여명이 참여하는 나이트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마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컬러풀산지 페스티벌’ 포스터. 올해 축제에서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공연과 가수 션의 토크콘서트, 300여명이 참여하는 나이트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일대가 음악과 달리기, 가족 체험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300여명이 함께 뛰는 나이트런과 어린이 체험, 플리마켓을 결합해 여름밤 방문객을 원도심 상권으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개막해 23일과 29일, 30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다.

축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산지천과 탐라문화광장이라는 원도심 공간에 공연과 체험, 달리기 프로그램을 배치해 관광객과 도민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과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개막일인 22일 북수구광장에서는 도란도란중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아티스트와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가수 션이 '나눔의 러닝메이트, 함께 달리는 삶'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어 도내·외 달리기 동호인 등 300여명이 제주시 원도심을 함께 달리는 산지 나이트런이 열린다. 참가비 일부는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지난해 운영한 밴드 경연대회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청소년 밴드와 댄스 경연을 함께 진행한다. 청소년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참여형 축제로 범위를 넓힌 셈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은 산짓물공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키즈 워터파크와 산지 체전, 매직쇼·버블쇼 등이 마련되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장난감과 책을 직접 사고파는 돗자리 장터도 열린다.

산지천 일대에는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주변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해 축제 방문이 원도심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컬러풀산지 페스티벌은 제주시 원도심의 저녁시간대 관광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낮 시간 관광에 집중하기보다 공연·러닝·체험을 야간까지 이어 방문객이 산지천과 탐라문화광장 주변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방식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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