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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보다 클로드″…앤스로픽, 오픈AI 매출 첫 추월, AI 판도 변화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앤스로픽 CEO 겸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지난 2024년 11월(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앤스로픽 CEO 겸 공동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지난 2024년 11월(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손실이 확대되면서 경쟁사 앤스로픽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앤스로픽은 같은 기간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며 처음으로 오픈AI를 추월한 데 이어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57억 달러) 대비 18% 증가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확보에는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사 앤스로픽의 2분기 매출은 116억 달러로 전 분기(48억 달러)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앤스로픽의 매출이 오픈AI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스로픽은 소폭의 영업이익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 회사의 엇갈린 실적은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GPT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앤스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인기를 끌면서 오픈AI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이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경영진 개편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주에는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CRO)를 교체했다.

다만 오픈AI는 지난 7월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한 후 매출 성장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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