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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찾은 이태한 선관위 특검…"파견 긍정적·대검 포렌식 인력 활용 필요"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합수본 인력 상당수 합류에 긍정적…"투표기록 변조·삭제 여부 확인해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며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변호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며 취재진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비위 의혹을 수사할 이태한 특별검사가 첫 예방 일정을 마쳤다. 이 특검은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 인력 상당수가 특검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특검은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태훈 합수본부장을 예방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두 사람은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과 특검 파견 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특검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중앙지검이나 검찰 내부 인력 상황이 좋지 않아 풀 (인력으)로 지원받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최대한 범위 내에서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합수본을 구성하는 공공수사2부 인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합수본에서 올 수 있는 인원을 특정해야 경찰 등 나머지 수사인력도 보완 요청할 수 있어 빨리 정해서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파견에 대한 합수본 반응이 긍정적이냐'는 질문에 이 특검은 "계신 분들 중 상당 부분 그렇다"고 답했다. 특검은 특별검사보와 운영지원실장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 특검은 디지털 포렌식 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히 압수하는 것보다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며 "변조됐거나 삭제됐거나 복원된 부분을 확인하려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포렌식 인력도 중요하지만, 대검에 데이터베이스 포렌식 센터가 있는데 그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서버와 투표 관련 전산기록 등 이미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변조·삭제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방문은 이 특검이 전날 임명된 뒤 가진 첫 공개 일정이다. 합수본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이 특검은 최대 다음 달 6일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팀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을 포함해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으며, 준비기간 이후 최장 150일간 본수사를 진행한다.

특검 출범을 앞두고 합수본도 예정된 조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압수물과 진술조서 등 수사기록 인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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