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도 CEPA 개선 본격 협상…"인구 14억·GDP 4조弗 교역·투자 블루오션"
통상협정 개선 본격화
시장개방·공급망·산업협력 등
포괄적 경제협력 논의
對인도 교역 규모 256억弗
비슷한 경제규모 아세안 대비 10% 수준
"교역·투자 기반 확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양국 핵심 상품·서비스의 시장개방을 비롯해 공급망·산업협력 등 포괄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인구 14억명, 국내총생산(GDP) 4조달러 규모의 인도 시장 내 투자·교역 여건을 개선하고, 현재 인도와 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진 아세안(ASEAN·동남아 국가연합) 교역 규모 대비 10% 수준인 인도 대상 교역·투자 규모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9일부터 서울에서 한-인도 CEPA 제13차 개선 협상을 진행한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구조와 개방 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한-인도 CEPA 협상은 지난 2016년 개시 이후 양국 간 입장차로 잠정 중단됐다. 이후 올해 4월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에 합의, 올 5월 인도 뉴델리에서 제12차 협상이 진행됐다.
이번 13차 협상에는 이민영 산업부 통상협정교섭관(직무대리), 카필 초드리 인도 상공부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양국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서 양국 간 핵심적 상품, 서비스 시장개방과 원산지 기준 관련 시장개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급망·전략적 산업협력 등 새로운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양국은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운영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 분과위원회 구성, 위원회 개최 일정 등으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신흥시장이지만, 2025년 기준 한-인도 교역 규모는 256억달러로 인도와 유사한 경제 규모의 아세안과 비교할 때 약 10분의 1에 불과해, 향후 교역·투자 확대 여지가 매우 큰 시장"이라며 "개선 협상을 통해 전통적 시장개방뿐 아니라, 양국 간 공급망 및 산업협력까지 포괄하는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