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도 300만원" 전세 실종에 월세 폭등… '파크로쉬 서울원' 서비스형 주거라이프 등장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줄고 월세 계약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강북권 소형 평형에서도 월 300만원 안팎의 임대료 거래가 집계되고 있다. 주거비 지출 구조가 바뀌면서 임대료에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민간임대주택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2만581건으로 15일 전 2만1271건과 비교해 약 3.3% 줄었다. 여기에 최근 세제개편으로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비거주 주택의 실거주 전환과 맞물려 임대 매물 감소와 임대료 상방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대료 수준의 변화는 실제 거래에서 확인된다. 그간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 위주로 형성되던 고액 월세가 전용 59㎡ 소형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전용 59㎡는 보증금 3억원·월세 300만원에 매물이 등록됐고, 같은 주택형의 다른 매물도 보증금 4억원·월세 290만원 수준이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 전용 59㎡는 이달 보증금 1억원·월세 270만원에, 길음동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 전용 59㎡는 보증금 5000만원·월세 260만원에 계약됐다.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전용 59㎡의 임대차 계약 조건은 보증금 1억원·월세 240만원이었다.
월 주거비 규모가 커지면서 수요층의 비교 기준도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반 아파트 월세 거주 시 식사, 운동, 건강관리 등에 별도 지출이 발생하는 반면, 이를 임대료 체계 안에 통합한 주거 상품과의 총비용 비교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서비스 결합형 임대주택의 사례로는 서울 노원구 복합개발사업 '서울원' 부지에 조성되는 '파크로쉬 서울원'이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0~80㎡, 총 768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으로, 2인 기준 월 생활비(임대료·멤버십·관리비 포함)는 300만원대로 전해졌다.
운영 서비스는 파크하얏트 서울, 안다즈 강남 등 5성급 호텔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 컨시어지와 고메드 갤러리아 식단 기반의 식사 제공으로 구성된다.
건강관리 부문에서는 서울아산병원·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한 진료 연계와 응급 대응을 지원하고, 혈압·신체균형 등 건강지표를 분석해 전문가 상담과 연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피트니스 멤버십 '초이스바이반트'로 헬스·수영·골프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조건 측면에서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 거주가 가능하고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 관련 세 부담이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으로 보증금 반환 장치를 마련했다.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으로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갤러리는 서울시 노원구 마들로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성민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