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中 왕이 "한반도 평화 공존 기원"..조현 "한반도 비핵화 노력"
[파이낸셜뉴스] 방한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두 나라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반도의 제일 중요한 이웃 나라로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응당 해야 할 노력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 두 나라가 점차적으로 평화 공존의 기회를 따라 나가길 바라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왕이 장관은 "중국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상호 신뢰를 추진하고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해 양국의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해 연말 그리고 올해 초에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상호 방문을 실현하였고 중한 관계의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략적인 지시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이 장관은 "중한 관계는 지금은 양국 정상들이 지적하신 방향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속 개선하고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는 양국 국민들에게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양국이 오는 8월 24일 수교 34주년의 기념일을 맞이해 초심을 잊지 않고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에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라는 한중 공동의 이익에 기반하여 중국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왕이 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길 희망했다.
그는 "경주에서 시작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서사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님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의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조 장관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11월 선전 APEC의 예비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준비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지난주 사망한 주룽지 전 총리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한 광복절을 맞이하여 시 주석이 보낸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조 장관은 "오는 8월 24일 한중 수교 기념일 직전 하반기 첫 외교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측에서 화춘잉 부부장, 션민쥐안 아주사 국장, 천야우어 신문사 부국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덩즈 부장 보좌관, 쑹자 예빈사 부국장, 후웨이 국경-해양사무대표 등이 배석했다.
우리 정부에선 정의혜 차관보, 남진 동북중앙아시아국 국장, 김석우 양자경제국장, 이석주 국제법률국장, 유복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백용진 한반도정책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9월 베이징 회담 이후 약 11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아울러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부장의 단독 방한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왕이 부장은 지난해 11월 경주 APEC때 시 주석을 보좌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