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대장에 AI·반도체·콘텐츠 거점 조성
기업 투자부터 인재·교통망까지
성장 기반 확충...산업 지도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산업 지형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상동과 대장을 중심으로 AI·콘텐츠·반도체·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집적화 및 기업 투자와 인재, 교통망을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부천의 변화'를 주제로 지역 산업의 미래와 기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상동과 대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다. 상동특별계획구역은 AI와 K-콘텐츠, 첨단산업이 융합하는 'AI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산업 생태계로 구축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입주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2029년 일반 분양을 목표로 지역 기업 가점 부여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입주 기회를 넓힌다.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특화 산업의 AI 전환(AX) 거점으로 조성한다. 연구 개발 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AI 기술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뷰티 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IBK기업은행과 9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 대출을 운영하고, 창업 기업 설비 투자에는 이차보전과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올해 3000억원 규모의 '부천페이'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에 16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교통과 인재 확보 역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삼았다. 소사역은 경인선·서해선·KTX-이음이 연결되는 3중 역세권, 대장역은 대장·홍대선과 GTX가 연계되는 4중 역세권,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부천과학고와 5대 특화산업, 연구개발 기관 및 기업을 연결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와 현장의 불편은 하나씩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안 된다는 말보다 어떻게 하면 될지 먼저 고민하는 행정으로 기업인과 함께 더 큰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