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美 금리 진정에 주주환원까지…삼전·하이닉스 끌고 코스피 반등[fn오전시황]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코스닥지수는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89.3원을 나타냈다. 2026.08.20. kg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코스닥지수는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89.3원을 나타냈다. 2026.08.2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미국 국채 시장이 미국 정부의 바이백(조기환매) 확대로 진정된 데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책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6700선에 근접했다.

2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37p(4.38%) 오른 6754.5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17p(3.23%) 오른 6680.3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15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3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만기가 10~20년, 20~30년 남은 장기 국채에 대한 바이백 규모를 현재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재무부가 장기채 부문에서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정책 배경으로 명시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장기채 시장에서 크게 악화된 불안심리를 일단 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7월 금리 급등이 워낙 가팔랐던 데다 불확실성 요인들이 대부분 노출돼 있고 재무부의 장기금리 안정 의지가 뚜렷하다"며 "당분간 장기금리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날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이다. 아울러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기간 중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올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16% 오른 26만2750원에, SK하이닉스는 9.27% 오른 16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6.47%), 삼성생명(5.07%), 삼성물산(4.03%) 등도 강세다. 반면 KB금융(-2.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기아(-0.08%)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삼성전자 #코스피 #SK하이닉스 #미국 국채 #주주환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