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찰 사전선거운동 의혹' 유동균 마포구청장 수사
민주당 예비후보 당시, 사찰 사진 SNS 게시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선거운동복을 입고 사찰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6월 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유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였던 지난 4월 서울 마포구의 한 사찰을 방문한 뒤 관련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진에는 유 구청장이 소속 정당과 기호, 이름 등이 표시된 선거운동복을 입고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사찰 법당 내부에 들어간 모습과 주지 스님 등과 차를 마시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서민위는 유 구청장의 사찰 방문이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제한과 호별방문 금지, 사전선거운동 관련 공직선거법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상태로 종교시설 내부에 들어간 행위가 선거운동 목적의 방문에 해당하는지가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구청장은 실제 선거운동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사찰 방문 경위와 실제 선거운동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