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美대사 만나 "미한의원연맹 필요"
[파이낸셜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21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한미 양국 의회 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 의회에도 의원 교류 단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스틸 대사도 한미 의회 관계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해 "대한민국 국회에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구성된 161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한미의원연맹이 있고 제가 공동회장을 맡아왔다"며 "다소 아쉬운 것은 미국 의회에는 미한의원연맹 같은 그룹이 있으면 좋겠는데 마땅한 카운터파트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틸 대사가 연방 하원의원 시절 한미 의회 교류에 관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미국 의회에 미한의원연맹 같은 그룹이 생기면 양국 관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의회 경험이 있는 대사께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스틸 대사는 "이 같은 관계를 다시 한번 되살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의원들이나 미국 의회 차원에서도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일조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스틸 대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월 미 상원 인준을 거쳐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됐다.
한반도 문제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의지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조 의장은 "냉각돼 있는 한반도에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이자 한미동맹 73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 앞으로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