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다시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치솟아
[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한풀 꺾였던 더위가 주말새 다시 서울을 덮쳤다. 지난 4일 최고 수위로 신설된 '폭염중대경보'가 해제된 이후 물러간듯 보였던 더위는 광복절 연휴가 지나며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등 총 19개 자치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전역으로 더위가 번지며 모두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에 포함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오전 11시부터 발효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전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된 이후 4일 만이다. 서울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면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기존 폭염대책과 같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 분야별 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동남·동북·서남·서북권 25개 자치구에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 비축 등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긴밀한 협업체계를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 관리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시 보유 전광판,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휴식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며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등 분야별 폭염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