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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36도 폭염…경기북동부·충청·호남·영남·제주 소나기[FN날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도권·강원 폭염특보 확대…경기남부 등 체감 35도 안팎
내륙 곳곳 5~30㎜…비 그친 뒤 습도 높아 다시 후텁지근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잠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 다시 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전날 30.4~36도와 비슷하겠다. 평년 최고기온인 27~30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폭염특보 범위도 넓어진다. 기상청은 전날인 23일 오후 4시 경기·인천·강원 등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를 추가하고 일부 지역의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하는 내용의 폭염특보를 발표했다. 새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이번 변경으로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특보 지역이 크게 늘고, 경기 남부와 호남·영남에서는 폭염경보 지역이 확대된다.

수도권 폭염특보 지역은 22곳에서 42곳으로 20곳 늘어난다. 서울 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4개 권역의 폭염주의보는 이어진다. 경기에서는 안산·시흥·부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와 파주·용인·양평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된다. 인천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경기 남부에서는 특보 단계도 높아진다. 오산·평택·이천·안성·화성과 용인 남부, 여주 동남부·서부 등 8개 세부구역은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일부 경기 남부와 남부지방에서는 35도 안팎에 이르겠다. 야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무더위 속에 내륙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충남 남동 내륙과 충북 남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전북 내륙, 광주·전남,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제주도가 5~20㎜다. 광주·전남과 전북 내륙,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5~30㎜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다만 소나기가 더위를 오래 식혀주지는 못하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3.5m로 높게 일겠다. 25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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