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로봇과 22m 스크린의 만남,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 펼쳐
국가보훈부, 25일부터 김구 탄생 150주년 '나의 소원: 두 아이들에게' 개최
22m 초광폭 스크린과 식물 로봇 결합, 백범일지 속 독립 염원 입체적 재조명
[파이낸셜뉴스] 백범 김구 선생이 이루고자 했던 독립의 염원과 '나의 소원'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가보훈부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미디어특별전 '나의 소원: 두 아이들에게'를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미디어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김구 선생이 남긴 고전 백범일지와 친필 글씨 속 소망들을 몰입형 미디어 기술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22m 크기의 초광폭 정면 스크린과 동일한 규격의 바닥면 영상 장치가 구축돼 백범일지의 첫 페이지와 핵심 내용들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 보인다. 1929년 독립운동의 엄혹한 과정 속에서 김구 선생이 어린 두 아들(인, 신)에게 남겼던 애틋한 기록들이 영상으로 시각화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갈대 형태의 '식물 로봇' 50개가 전시장 내에 배치된다. 이 로봇들은 관람객의 움직임과 소리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돼 방문객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병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었지만 정작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백범일지'의 진면목을 들여다보는 기회"라며 "김구 선생님이 꿈꾸었던 나라와 문화의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