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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50.7 역대 최고...생계·안전 등 6대 영역 첫 동반 상승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지수'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023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지수'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2025 약자동행지수'에 따르면 올해 지수 산출 이후 처음으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이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2022년을 기준값 100으로 놓고 정책성과와 개선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2023년 111.0, 2024년 130.6, 2025년 150.7로 3년 연속 상승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대비 20.1p(15.4%) 급성장을 이뤄냈다.

영역별로는 안전이 49.3p(33.1%), 생계·돌봄이 31.4p(24.6%) 상승하며 전체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교육·문화도 11.4p(10.2%) 올랐다. 특히 2년 연속 하락했던 사회통합은 시민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 확대 등에 힘입어 2024년 95.6에서 2025년 99.5로 반등했다.

생계·돌봄 영역은 12개 세부지표 중 9개가 개선됐다. '위기 소상공인 발굴.지원 규모'는 2024년 1346명에서 지난해 303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발굴에 공개모집을 병행해 지원대상을 넓힌 결과다.

25개 자치구마다 캠퍼스가 들어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취·창업률도 60.48%에서 62.40%로 상승했다. 신혼·맞벌이 부부를 위한 틈새보육 운영기관도 508개소에서 541개소로 확대해 '영유아기 틈새돌봄 제공률'도 12.06%에서 13.49%로 올랐다.

주거영역도 지난해 상승전환하며 공급확대와 맞춤형 지원 강화 성과를 보였다.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규모'는 1105호에서 1189호로 늘었다.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누적)는 1만2371호 증가했다.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미리내집'도 지난해까지 총 4543호를 공급했다.

반면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규모'는 생활권 내 임대주택 연계의 어려움 등으로 0.9% 감소했다. 시는 SH·LH 등과 협력해 수요에 맞는 임대주택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건강 영역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건강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지원 규모'는 3253명 증가했다. '아동청소년·청년의 마음건강 지원 규모'도 16.3% 늘었다.

교육·문화 영역에서는 교육·진로 지원과 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하고 무장애 문화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규모'는 3만4251명 증가했다. 구로·중랑·서초구에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다문화가족 아동의 언어교육 지원도 늘려 교육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다.

특히 '서울런' 확대 추진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은 82점에서 84점으로 향상됐다. 올해 '서울런 3.0'에서는 대상 기준을 더욱 완화하고 AI 기반 진로 설계와 학습·정서 지원을 지원한다.

안전 영역은 6대 영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 규모'를 891명에서 1882명으로 2배 이상 늘렸고,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 규모'도 4000가구 이상 늘렸다.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은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범죄예방 CCTV 설치율'도 인구 1만 명당 103.94대에서 113.64대로 높아졌다.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와 AI 선별관제를 확대해 범죄와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사회통합 영역은 아직 기준치인 2022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식이 개선되며 전년대비 상승해 99.5까지 회복했다.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지난해 6.78%로 전년대비 0.42%p 높아졌다. '서울시민의 기부 경험률'도 2.43%p 상승했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약자동행은 서울시정 전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 원칙"이라며 "6대 영역이 모두 상승한 것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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