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개방형AI 개발에 10조원 베팅
스타트업 인력 영입·기술 제휴
중국형 모델 맞서 대규모 투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강자 엔비디아가 중국의 첨단 AI 모델에 맞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웨이트(개방형 가중치) 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약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 제휴·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개발 인력까지 대거 확보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풀사이드의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엔지니어 100여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60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별도로 풀사이드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도 확보한다.
영입된 개발진은 엔비디아의 오픈웨이트 AI 프로젝트 '네모트론'에 투입된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가중치를 공개해 이용자가 모델을 직접 수정하거나 특정 용도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폐쇄형 모델보다 운영 비용이 저렴하고 맞춤화가 쉽다는 게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는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억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 라운드가 성사되면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41조6000억원)를 넘어서면서 1년 전 마지막 투자 라운드 때보다 50% 이상 올라가게 된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