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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스카이펠' 소비재로 보폭 넓힌다…침구시장 공략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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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맘과 통기성 쿠션 내장재 개발
베개 이어 방석·매트리스 상용화 추진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강경모 센스맘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센스맘 본사에서 사업협력 계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강경모 센스맘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센스맘 본사에서 사업협력 계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자동차·산업재 등에 사용해온 스페셜티 소재 '스카이펠(SKYPEL)'의 적용 영역을 침구류로 넓히고 있다. 기존 올레핀 계열 소재를 스카이펠로 대체한 베개 상업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방석과 매트리스까지 적용을 확대하며 생활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구 센스맘 본사에서 침구 전문기업 센스맘의 대표 브랜드 '드모아(DMOA)'와 사업협력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카이펠을 활용한 통기성 쿠션 내장재를 베개와 쿠션, 방석, 매트리스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드모아 베개에 스카이펠을 적용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방석 제품의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매트리스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기존 침구류 내장재에 사용되던 올레핀 계열 소재를 스카이펠로 대체하는 것이다.

스카이펠은 SK케미칼이 생산하는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탄성체로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올레핀 계열 소재와 비교해 탄성 회복력과 내열성이 높다.

양사는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스카이펠을 솜 형태의 베개 내장재에 적용했다. 폭신한 감촉을 구현하면서 반복적인 압축이나 세탁 이후에도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내열성을 갖춰 장시간 열에 노출될 수 있는 온돌 환경에서도 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소재 공급뿐 아니라 제품 상용화 과정에도 참여했다. 소재 선정부터 압출 공정 최적화, 건조 조건 개선, 설비 조건 검토, 용도별 물성 설계까지 제품화 전 과정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향후 양사는 베개에서 확보한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적용 제품군을 확대한다. 방석은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매트리스도 스카이펠 적용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과 산업재, 전기·전자 등에 적용해온 스카이펠의 생활 소비재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구현과 생산 안정화를 위해 소재와 기술 지원을 결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페셜티 소재와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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