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알몸남' 이어 망사스타킹…女화장실 들어간 40대 입건
상가 女화장실 침입…도주 1시간 만에 붙잡혀
경찰, 연세대 인근 '복면 나체남' 사건도 별도 추적 중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가에서 알몸에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나체에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채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A씨를 발견해 신고하려 하자 A씨는 남자 화장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은 뒤 건물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고자가 촬영한 사진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범행 약 1시간 만에 사건 현장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경위와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최근 연세대학교 기숙사 인근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과 관련해 잇따라 발생한 강제추행 및 목격 신고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세 건의 사건이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또 검거된 A씨가 연세대 '알몸남'과 동일인물인지도 수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