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본사 이전 경제효과 3조원"...청라, '국제금융도시' 위용 드러낸다
대우건설, 복합주거단지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하반기 공급
[파이낸셜뉴스] 판교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일자리 조성을 통한 자족도시 형성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본점 및 주요 관계사의 이전이 예정된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신규 복합 주거 단지인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가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내 업무 및 산업 기능 유치가 도시 정주 여건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판교 입주 기업 임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8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판교동·삼평동·백현동·운중동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2012년 2515만 원에서 2018년 4020만 원으로 6년간 59.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늘어나며 주거 수요가 동시에 증가, 인프라도 확충되면서 생활권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한다.
이와 유사한 업무 기능 확충 흐름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실시한 입주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송도·영종·청라 내 입주 사업체는 3860곳이며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12만 2833명이다. 이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고용 인원의 48.2%를 차지한다.
특히 청라국제도시는 금융 인프라 중심의 재편이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1일 본점 소재지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인천 청라로 이전한다.이를 위해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를 지난 5월 준공했다. 이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 8,000㎡ 규모다. 연말까지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인력을 포함해 총 4000여 명의 금융 전문 인력이 입주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측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이전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3조 4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5000명 수준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인천시와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협약을 맺고 첨단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과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를 글로벌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업무단지 배후 수요를 겨냥해 대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하반기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 868가구와 오피스텔 987실 등 총 1855가구로 구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으로 들어선다. 인접한 B1블록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를 포함할 경우 해당 구역 일대에 총 2911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형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14만 3943㎡ 부지에 약 1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8년 조성을 목표로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연계 개발되는 구역이다.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