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박세리·김미현까지 소환" 서교림, KLPGA '3주 연속 우승' 새 역사 쓸까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KLPGA 제공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완벽하게 장악한 서교림이 대망의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 고지 점령에 나선다.

2026시즌 KLPGA 투어 21번째 대회인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총 120명의 정예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서교림의 대기록 달성 여부다.

최근 서교림의 기세는 거침이 없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최초로 시즌 4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재 다승을 비롯해 웰컴저축은행 대상 포인트(490점), 누적 상금(12억 8676만 원), 평균 타수(70.2779타)까지 투어 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완고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만약 서교림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한다면, 박세리, 김미현, 서희경에 이어 KLPGA 투어 역사상 네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서교림은 "첫 메이저 우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라며 "내 플레이를 믿고 집중하는 힘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LPGA 제공
KLPGA 제공

강력한 대항마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민솔의 결장도 서교림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지난 2주간 챔피언조에서 피 말리는 '솔림대전'을 펼쳤던 김민솔은 누적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 대회 휴식을 결정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의 타이틀 방어전도 이목을 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카트 도로를 타고 407.9m를 구르는 기적의 티샷과 함께 생애 첫 승을 일궈냈던 신다인은 이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신다인은 "부담감은 있지만, 최초로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이다연, 방신실, 장은수, 고지우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시즌 2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으며, 아마추어 배윤설과 국가대표 양윤서도 선배들을 상대로 패기 넘치는 샷 대결을 예고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홀인원 1개당 10만 원을 적립하는 '사랑의 버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어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서교림 #3주 연속 우승 #김미현 #한국여자프로골프 #박세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