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2시간 강연료 1500만원 이상 불렀다..."유튜버에 세금 투입, 그럴 가치 있냐"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박위(39)가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해 사회복무요원을 저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강연료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박위의 강연료가 공공기관 행사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구 행정재무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동작문화재단 A팀장은 지난 2024년 12월 9일 열린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인플루언서 강사 초청비 1200만 원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박위의 섭외 비용에 대해 "1000만 원, 1500만 원 이상을 부르고 있다"고 답했다. 강연 시간은 2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기관의 박위 강연, 행사 관련 계약 금액은 사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군은 2023년 박위 명사특강 계약에 500만 원을 지급했다. 또 용산구는 2024년 구의회에서 박위 강연 비용이 "60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2026년 부평구는 박위가 대표로 있는 위라클팩토리와 특별강연 용역을 446만2000원에 계약, 강남문화재단도 박위 토크콘서트 강연기획사 계약을 935만 원에 체결했다. 해당 토크콘서트는 최근 박위의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 이후 취소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유튜버 강연료가 1500만 원? 과한 것 아니냐" "모두 세금으로 지급될 텐데 애초에 이런 강연을 여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그럴 가치가 있냐"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를 이용, 휠체어를 타고 이동식 경사로를 내려오다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며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사고 예방과 이동 환경 개선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자신을 돕던 사회복무요원이 사과했음에도 CCTV까지 공개한 것은 과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근무자님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이 일로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감소하고 예정된 강연이 취소되는 등 역풍을 맞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