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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처리'서 '회복'까지… 제주, 현장 해법 찾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교육청 28일 첫 예방 토크 콘서트
사안처리·관계회복 쟁점 공유
학교 담당자 실무 대응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학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쟁점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첫 학교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학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쟁점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첫 학교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학교폭력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판단과 관계회복의 어려움을 현장 사례를 통해 풀어보는 자리가 제주에서 처음 마련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시 제주융합과학연구원 1층 3D상영관에서 각급 학교 학교폭력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학교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 현장 Talk, 해법 Talk'를 개최한다.

제주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현장의 고민과 대응 사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학교폭력 사안처리와 관계회복조정,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업무를 맡은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분야별 경험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업무담당자들과 종합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학교폭력 사안은 신고 접수 이후 사실관계 확인과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조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친다. 사안마다 학생과 보호자의 관계, 피해 정도와 학교 상황이 달라 현장에서는 절차뿐 아니라 갈등 조정과 관계회복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이런 현장의 판단 부담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보자는 취지다.

행사 첫 순서로 관계회복교육지원단 교사가 학교폭력 예방 관계회복조정 '현장-ON(溫)'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사안처리와 관계회복조정, 심의위원회 단계에서 학교 담당자들이 자주 접하는 쟁점을 놓고 대응 방법을 논의한다.

도교육청은 분야별 주요 업무 기준도 함께 안내해 학교별 대응 편차를 줄이고 사안 발생 때 보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 대응을 처분과 절차에만 두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회복을 지원하는 교육적 접근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학교폭력 업무담당자들이 현장 경험과 대응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을 확대하고 학교의 실무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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