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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베트남 미용 플랫폼 영역 확장… 결제에 단골관리까지 돕죠"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용형 NICE정보통신 테크센터 베트남 법인장 겸 이지살롱 대표
현지 뷰티 기업 ‘이지살롱’ 인수
젊은 인구 늘며 미용시장 급성장
가맹점 5천곳 기반 사업 본격화
NICE 노하우로 매장 성장 지원

이용형 NICE정보통신 테크센터 베트남 법인장 겸 이지살롱 대표. 이용형 대표 제공
이용형 NICE정보통신 테크센터 베트남 법인장 겸 이지살롱 대표. 이용형 대표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낭(베트남)=김준석 특파원】 "베트남 중소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최근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 이용형 NICE정보통신 테크센터 베트남 법인장 겸 이지살롱(EasySalon) 대표(사진)는 베트남 사업 확장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NICE정보통신은 지난 7월 현지 미용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장관리·고객관리·예약·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이지살롱을 인수하면서 결제서비스를 넘어 중소 사업자의 매장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지살롱은 2020년 설립된 베트남 SaaS 기업으로 하노이와 호찌민을 비롯, 베트남 전역 약 5000개 가맹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어살롱·스킨케어·네일숍 등을 대상으로 매장관리, 예약, 고객관리, 마케팅 등을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이 법인장은 "이지살롱 인수는 국내에서 축적한 결제와 가맹점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중소 사업자의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법인장은 이지살롱의 경쟁력을 판매시점관리(POS) 기능을 넘어 고객 유입과 재방문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았다. 이 법인장은 "미용업에서는 결제와 매출 관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예약과 고객관리,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제공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미용 서비스 시장의 성장성도 이지살롱의 인수 배경이다. 젊은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따라 미용실·스파·네일숍 시장이 성장하는 동시에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소규모 사업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제시장 역시 성장 여지가 크다고 봤다. 이 법인장은 "베트남은 계좌이체와 QR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QR을 통한 개인 간 직접 송금 비중이 높아 결제사업자의 수익성에는 한계가 있다. 그는 "최근에는 결제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거래가 처리되는 QR 페이먼트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와 사업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법인장은 "가맹점의 매출과 고객 유지율을 실제로 높이는 미용업 특화 SaaS 플랫폼으로 이지살롱을 고도화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NICE의 결제 및 가맹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중소 사업자의 성장까지 지원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NICE정보통신은 국내 120만여개 가맹점을 기반으로 부가가치통신망(VAN)과 전자결제대행사(PG), 세금 환급, 크로스보더 결제 등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인도네시아 결제서비스 업체 IONPay를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고, 201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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