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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실종자 수색 척척… 시민 일상 누비는 '드론의 진화' [2026 무인이동체X민군협력 엑스포]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드론 기술 한자리에
소형·정찰 타격 복합형 드론부터
탑재중량 40㎏급 수송드론까지
국산 드론 부품·완제품 총출동
재난현장 등 적용사례 확산 기대

#.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맡은 것은 사람이 아니다. 바로 실종자 수색용 드론. 드론은 사람이 살펴보기 어려운 곳까지 누비면서 샅샅이 수색에 나선다. 이들 드론 뒤에는 이들을 운용하는 전문 경찰관들도 있다. 드론 수색은 전국적 이뤄지며 실종자를 찾아낸다.

지난 2020년부터 경찰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실종자 수색용 드론의 활용 모습이다. 실종자수색용 드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의 전신인 무인이동체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단에서 공공수요 드론기술개발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사업단의 드론 기술이 현장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에는 소방현장 차례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개발중이다. 이번 드론 기술 역시 현장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한 화재현장 실내수색 무인이동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한 화재현장 실내수색 무인이동체.

■기술 장착 드론개발...재난현장 투입 기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무인이동체X민군협력 엑스포(UWCXCIMEX2026)'에는 이 같이 실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 국산 드론 기술들이 전시됐다.

우선 사업단이 개발중인 소방재난 드론은 화재 현장 실내수색 드론과 4족 보행 로봇 등 주요 시제품이 전시됐다.

실내수색 드론은 뜨거운 화재 현장 내부에서 작동하기 위해 주변온도 80도와 복사열 온도 200도에 견디도록 설계됐다. 소방을 위해 분사되는 습한 환경에도 견디도록 100% 습도에도 임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안에는 냉매 순환 방식의 내부 냉각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비행시간 동안 드론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이는 4족보행 로봇과 함께 협업한다. 4족보행 로봇 역시 화재현장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피해상황을 감지하고 피해자를 찾아낸다. 이들이 관찰한 화재 상황 모습은 지상관제 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화재현장에서 드론과 로봇이 활동할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에 견디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지난해 개발을 시작해 내년에는 소방학교에서 시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시연을 시작으로 이후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경찰에 도입된 실종자 수색 드론처럼 향후 화재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목적 탠덤형 중형급 무인회전익기 플랫폼 기술개발관에 전시된 대형 드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다목적 탠덤형 중형급 무인회전익기 플랫폼 기술개발관에 전시된 대형 드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국산 드론 기술 다양...기술력 괄목

이날 전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국산 드론 부품과 완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K-드론 글로벌 특별관에는 다양한 국산 드론 제품들이 총망라됐다. 전시 시작부터 국내외 관객들이 관심을 보이며 전시품에 대해 문의하는 모습이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산 드론 완제품 기업 프리뉴의 소형 드론들이다. 프리뉴는 AI 자율비행과 독자적인 드론 설계, 제조 기술을 갖춘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과 교육용 상용 드론을 선보였디. 또 필요에 따라 스피커나 센서 등으로 활용가능한 완제품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비교적 규모가 큰 드론들도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정찰 타격 복합형 드론부터 탑재중량 40㎏급 하이브리드 수송드론을 전시했다. 또 다목적 탠덤형 중형급 무인회전익기 플랫폼 기술개발관에서는 대형 드론도 보였다.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드론으로 거대한 크기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드론 부품 기업들은 베터리부터, 드론 날개나 모터 등 다양한 부품들을 선보였다. 나일론 유리섬유 소재의 부품과 4마력의 최대출력 규모를 갖춘 수상 전기추진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드론에 장착되는 다양한 베터리도 선보여 국산 기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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