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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음달 9일 '폴더블 아이폰' 등 신제품 공개 예고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애플, 주요 매체에 다음달 9일 신제품 행사 초대장 보내
폴더블 아이폰 및 아이폰 18 프로 공개할 듯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차기 CEO로 지명된 존 터너스가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애플TV 관련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UPI연합뉴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차기 CEO로 지명된 존 터너스가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애플TV 관련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접이식(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새 제품들이 9월 9일(현지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의 그레그 조스위악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가 다음 달 9일에 열린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 최고경영자(CEO)직에서 퇴임하는 팀 쿡에 이어 애플을 이끌 존 터너스가 CEO 자리에 올라 처음 참여하는 행사다. 애플은 주요 매체에 보낸 발표 행사 초대장에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Surprise and shine)"라는 문구를 적었으나 구체적인 공개 대상은 알리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 등을 공개한다고 추측했다. 오랜 기간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을 담당했던 터너스는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직접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내년 봄 출시로 예상되는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 18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폴더블 아이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까지 판매량은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88%, 중국 화웨이의 하모니 OS가 12%를 차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애플이 31%로 시장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빌라 포팔 IDC 수석연구 책임자는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시장의 궤적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꾼다"며 "애플이 없었다면 폴더블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DC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라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16.7% 감소하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은 오히려 전년 대비 27.6% 올라 581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애플은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 주요 제품군 가격을 올리면서 아이폰 가격만은 인상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발표에서 아이폰 가격 역시 올린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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