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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아마존에 AI칩 200만개 공급...젠슨 황 "AI 변곡점"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아마존에 AI 반도체 200만개 추가 공급 올해 초 발표한 100만개 공급에 더해 추가 발주 엔비디아 젠슨 황 "AI 변곡점 도달" 과잉 투자 논란 일축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아마존이 대규모 추가 주문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AI 구동용 그래픽처리장치(CPU) 200만개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급증하는 전 세계 AI 기반 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부터 AWS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반도체 100만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이미 발표한 물량에 추가되는 것이며, 블랙웰 울트라, 루빈, 루빈 울트라 GPU 등이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올해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에 따라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인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매출은 지난해 242억달러에서 487억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는 지금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유용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의 데이터 단위인 '토큰'을 언급한 뒤 "토큰들은 생산적이며 수익성이 있다. 이제 컴퓨트(연산자원)는 매출"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은 "수요는 가속하고 있다. 지는해 이맘때만 해도 단 한 곳의 연구소가 기반시설 구축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AI 연구소와 스타트업들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프런티어 연구소가 동시에 규모를 키우고 있고, 오픈모델 생태계가 활발하며, 피지컬 AI도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등 미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모멘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GPU이니 베라 루빈을 언급하고 "AI 기반 시설 구축은 지금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본격 양산에 들어간 베라 루빈은 바로 이 순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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