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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오면 그날 치아를 몽땅 뽑아요"...'2명 숨진' 강남 치과, '치료비 부담' 노인들 공략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남 치과 퇴사자, '박리다매' 공장형 문제점 폭로

/사진=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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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 2개를 뽑으려면 한 10개를 뽑으라는 거야. 순진하게 오는 노인네들한테."

26일 MBN 보도에 따르면 8개월 새 2명이 숨진 강남 치과가 평소 싼값으로 환자들을 유인하고 박리다매로 무리하게 시술하는 '공장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치과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A씨는 영업 방식에 대해 값비싼 임플란트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주 고객으로 공략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오면 그날 치아를 몽땅 다 발치해 버린다"며 "치아가 좋고 안 좋고가 아니라 정말로 치아를 뽑아서 임플란트를 몇 개 심을 수 있냐(를 본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박리다매식 진료에 환자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

A씨는 "(환자가) '아가씨, 피가 난다. 어떻게 하면 좋냐' 그러면 데스크는 '진료실에 말해 놨어요' 그럼 진료실은 '데스크에 물어 보세요' 서로서로 미룬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공장형 치과의 문제는 한 곳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지적했다.

손병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는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고, 보통의 치과의사들은 사실상 그들을 범죄집단으로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환자 사망 사고 이후 현장 점검에 나선 강남구보건소는 마취제 사용 시 환자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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