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국지도 57호선 개량 예타 통과…'600조원 반도체 산단' 도로망 구축 탄력
기획예산처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 심의 통과…총사업비 2219억원 투입
원삼~마평 12.3km 개선·숙원사업 '곱등고개 2.88km 터널' 신설 포함
국지도 23호선(남사~안성) 확장도 통과…이상일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 속도"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단과 용인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국지도 57호선(원삼~마평) 개량 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시의 숙원이었던 곱등고개 터널 신설을 비롯한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며, 용인시 반도체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도로망 구축에 푸른등이 켜졌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전날 열린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국지도 57호선 개량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오는 10월 이후 국토교통부의 최종 확정·고시를 거쳐 추진된다.
총사업비 221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예술과학대 삼거리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단까지 12.3km 구간의 선형과 교통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이다.
특히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곱등고개 2.88km 구간에는 터널이 신설된다.
시는 보행로 설치와 좌회전 차로 확보, 국도 45호선 연계 등을 통해 시민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결실은 이상일 시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 온 3년여 간의 다각적 노력의 결과다.
이 시장은 올해 1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 반영을 건의하는 등 중앙부처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아울러 이날 심의에서는 '국지도 23호선(안성 대덕~용인 남사) 확장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남사읍 진목교차로에서 안성시 경계까지의 병목 구간(1.7km)을 포함해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의 광역 교통수요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국지도 57호선은 시 중심부와 반도체 산단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 위험 구간 개선과 교통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입찰공고가 난 국도 45호선 확장 등 주요 도로망 확충에 속도가 붙은 만큼 관계 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