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사회적경제'서 '연대경제'로… 31개 현장 한곳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9월 5일 제주한라대서 개최
로컬·청년·환경·돌봄 31개 부스
사회적가치 우수기업 4곳 시상
9개 단체 공동주관·판로 상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9월 5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6 제주 사회연대경제 기념주간’ 안내 포스터. 로컬·청년·환경·돌봄·연대 분야 31개 안팎의 체험·전시 부스와 사회적가치 실현대상 시상, 판로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사진=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9월 5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6 제주 사회연대경제 기념주간’ 안내 포스터. 로컬·청년·환경·돌봄·연대 분야 31개 안팎의 체험·전시 부스와 사회적가치 실현대상 시상, 판로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사진=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돌봄과 환경, 지역공동체까지 연결하는 '사회연대경제'로 확장하는 실험에 나선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2026 제주 사회연대경제 기념주간'이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공동주관한다. 연대회의에는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자활기업협회, 제주마을기업협회, 제주한마음협동조합연합회, 제주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 제주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제주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종합상사 등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도 행사에 협력한다.

올해 주제는 '가치의 연결, 연대의 시작-제주 사회연대경제가 함께 그리는 제주 미래'다.

사회연대경제는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협동과 연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제활동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방식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뿐 아니라 돌봄과 환경, 지역먹거리 등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조직과 활동까지 폭넓게 연결한다.

이번 행사는 이런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 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행사장 홀과 복도에는 로컬과 청년, 환경, 돌봄, 연대 등을 주제로 31개 안팎의 체험·전시 부스가 들어선다. 마을기업과 로컬크리에이터를 비롯해 환경·돌봄 분야 기업, 신협, 새롭게 출범한 사회연대경제 조직 등이 참여한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먹거리와 돌봄 서비스, 환경문제 해결 등 사회연대경제가 실제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 해 동안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조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도지사 표창 6점과 제주도의회 의장 표창 3점, 제주도교육감 표창 2점 등 모두 11점의 유공자 표창이 수여된다. 우수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기업 4곳에는 '사회적가치 실현대상'이 주어진다.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과 판로 확대를 돕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회의실에서는 도내 사회연대경제 기업과 민간·공공 구매기관을 연결하는 판로지원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사회적 가치가 실제 구매와 거래로 이어지도록 기업과 수요기관의 접점을 만드는 방식이다.

낮 12시30분에는 식생활 돌봄과 로컬푸드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오후 3시30분부터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주제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사회적경제 정책이 '조직 지원'에서 지역사회 전체의 연대와 협력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도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사회연대경제의 가치와 연대의 힘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가 더 넓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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