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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블' 쳤다던데, 1주일만에 47% 폭락"...꽝꽝 얼어버린 공모주 시장, 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5.47포인트(0.07%) 오른 6808.2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닥은 0.28포인트(0.03%) 내린 826.87에 원·달러 환율은 1384.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8.26.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5.47포인트(0.07%) 오른 6808.2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닥은 0.28포인트(0.03%) 내린 826.87에 원·달러 환율은 1384.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8.2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반기 신규 상장 기업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면서 공모주 시장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기도산업은 코스닥에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반기 신규상장 11곳 평균 수익률 -25%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신규 상장 기업 11곳의 공모가 대비 현재 평균 수익률은 -25.61%로 집계됐다.

공모가를 웃도는 곳은 네오뷰와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 2곳뿐이다. 나머지 9곳은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공모가 2만8400으로 시작한 기도산업은 거래 첫 날부터 11% 하락하더니, 27일 오전 10시 50분 1만5070원까지 하락해 5거래일 만에 47% 폭락했다.

레몬헬스케어와 에이치엘지노믹스도 공모가 대비 절반 넘게 하락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증시조정 맞물려... 상반기엔 6곳이 상장 첫날 '따따블' 기록

공모주 약세는 국내 증시 조정과 맞물려 있다. 상반기에는 주식시장 강세로 공모주에도 투자자금이 몰렸지만, 하반기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신규 상장주에도 매도 압력이 커졌다.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지난 3월 에스팀을 시작으로 액스비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코스모로보틱스, 폴레드, 마키나락스 등 6곳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공모가의 4배가 되는 '따따블'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정반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도 약해졌다. 지난 14~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스카이랩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3000~1만60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원으로 정했다. 기관 경쟁률은 63.41대 1에 그쳤고, 의무보유확약비율도 0.1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조정과 투자심리 위축이 공모주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 안정과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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