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무신사 일본 사업 안착...7개월 만에 작년 거래액 달성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외 첫 진출국, K패션 확대 기여
일본사업 기반 중국·동남아 등 영역 확대

이달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방문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무신사 제공
이달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팝업 방문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첫 해외 진출국인 일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은 작년 연간 거래액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2023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연 평균 136% 성장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일본 신규 가입 회원 수와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에 해외 첫 현지 법인을 세우고 핵심 시장으로 육성해왔다. 자체 플랫폼인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도쿄 등 주요 지역에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고 현지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구매 편의성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일본 시장 육성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26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에는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지자체)에서 온 고객들로 북적였다. 무신사가 전국 단위 고객 접점을 확보하며 주요 권역을 비롯한 일본 전역으로 수요를 확산시키는 등 일본 내 K패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쌓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 유력 유통기업과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초기 고객 수요를 파악해 유통 체계를 안정화한 뒤 지역별 특성에 맞춘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내년 도쿄에 오프라인 첫 매장을 열고 일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과 동남아에서는 지역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안착에 집중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다년간 현지 사업을 전개하며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등 해외에서 K패션이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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