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광운대·카카오페이, 판교서 청소년 'AI·로봇' 조기 인재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초·중·고 45명 대상 '2026 AI·로봇 드림업 캠프'
자율주행차·로봇암·드론 실습… 기업 IT 지원금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
대학생 멘토단 참여 눈높이 맞춤형 교육… 2027년 '로보페스트' 연계 확대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뒷줄 가운데)과 광운대 윤도영 총장이 광운대학교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2026 AI·로봇 드림업 캠프'에 참가한 초·중·고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뒷줄 가운데)과 광운대 윤도영 총장이 광운대학교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2026 AI·로봇 드림업 캠프'에 참가한 초·중·고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운대학교가 기업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판교캠퍼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실전형 인공지능(AI)·로봇 인재 양성에 나섰다. 대학의 첨단 기술 인프라와 기업의 사회공헌 자금을 결합해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 탐색을 돕고 디지털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광운대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광운대 판교캠퍼스에서 초·중·고교생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광운대학교 AI·로봇 드림업 캠프'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운대 대학혁신사업단과 카카오페이가 공동 후원했으며, 기업의 IT 교육지원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단순 주입식 코딩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알고리즘이 실제 하드웨어 장비에서 구현되는 '체험·실습형' 커리큘럼으로 꾸려졌다. 광운대 소프트웨어(SW) 봉사동아리 '소원' 소속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도를 맡았다.

참가 학생들은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등학생들은 안면·음성·사물 인식 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 '아티보'를 활용해 AI 작동 원리를 익혔다. 중학생들은 아두이노와 센서를 결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며 전자회로와 제어 기술을 실습했다.

고등학생 대상 심화 과정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4자유도(4-Axis) '스마트 로봇암'의 관절과 그리퍼를 제어하는 자동화 실습과 함께, 파이썬 기반으로 객체 추적 알고리즘을 코딩해 자율 비행을 제어하는 '드론 AI+컴퓨터비전' 실습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광운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상생 플랫폼 '심리스 광운(Seamless KW)'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운학원 산하 학교(광운초·광운중·남대문중·광운인공지능고)는 물론 성남 지역의 낙생초·늘푸른중·운중고·판교고 학생들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판교 테크노밸리 내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했다.

행사 현장에는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 광운대 윤도영 총장, 정석재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미래 첨단산업 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이동석 충주시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코딩 명령어가 드론과 로봇의 실제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며 미래 과학기술에 큰 흥미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을 직접 다뤄보며 AI와 로봇 분야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열린 공간으로 확장해 미래 핵심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미래 시대를 이끌 핵심 동력은 AI와 로봇 기술"이라며 "청소년들이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는 첨단 로봇·AI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오는 2027년 5월 글로벌 청소년 로봇 대회인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 서울'을 개최해 미래 로봇 인재 양성의 무대를 글로벌로 넓혀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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