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돌발홍수, 비 안와도 발생한 이유는?! [과학 유튜브 보니]
[파이낸셜뉴스]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아도 이 같은 대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빙하지역 얼음덩어리가 녹고 지반도 약해진 결과 갑작스런 대홍수를 일으키는 것이다.
28일 과학유튜브 '안될과학'에 따르면 빙하지역의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호수로 떨어지기만 해도 네필지역과 같이 큰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얼음덩어리가 호수에 떨어지면 호수물이 한꺼번에 밀려나면서 큰 파도가 생기고, 이 파도가 호수를 가둬둔 둑을 넘어가면서 둑이 빠르게 깎이기 시작해 물이 넘치기 때문이다. 이는 욕조에 매우 큰 물건을 갑자기 떨어뜨리면 욕조 물이 넘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 지구 기온이 올라가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빙하호들이 만들어지거나 기존 빙하호는 더 커지고 있다. 또 빙하지역 인근 영구동토인 지반도 기온이 높아져, 많은 비나 지진 같은 자극이 오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즉, 얼음덩어리로 갑자기 넘친 빙하호물은 토사류로 바뀌면서 거대하고 빠르게 흐르게 흘러 홍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는데도 인근 지역에 갑작스레 홍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같은 대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 지역 주변에 인공 배수로를 만들어 호수물을 미리 빼주거나, 이상징후 감지 시 자동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최대한 피해를 먼저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돌발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강 바로 옆이나 계곡 바닥에 야영지를 잡지 말아야 하고, 상류에서 평소와 다른 굉음이 갑자기 들리거나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 계곡에서 최대한 벗어나 높은 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