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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내 화합 강조 '전대 내홍' 봉합… 野, 지도부·비당권파 갈등 수습 주력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내부 결속 다지기 나선 여야

【파이낸셜뉴스 고양(경기)·인천=송지원·이해람·김형구 기자】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열했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노선 차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민생·실용·확장'을 중심으로 다시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정부 실정에 따른 민심 변화로 규정했다. 이를 계기로 당내 갈등에 집중하는 대신 대여 전선을 단일화해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에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7일 각각 인천과 경기 고양에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과 연찬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100일 동안 당정청의 결속을 강화해 주요 국정과제 입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당내 노선 차이를 봉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정청래 전 대표와의 갈등 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동지적인 토론을 통해 현재의 다름을 이해하고 갈 방향을 맞춰가는 게 필요하다"며 "민생으로 돌아가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정 전 대표를 포함한 이전 지도부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를 제1야당이 반등할 수 있는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며 급격히 한계를 드러냈다. 국정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고 있다"며 "소수당이지만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과 증시 변동, 물가, 외교·안보 등을 거론한 정 원내대표는 "국민은 무능의 실상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그게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심 변화를 당의 반등으로 연결하기 위해 내부 결속부터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중징계와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둘러싸고 지도부와 중진·비당권파 간 충돌이 이어진 만큼, 정기국회를 계기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대여 전선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민생 대안을 제시하는 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 갈 길도 멀고 험하겠지만 하나가 돼 함께 싸우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잘못된 것은 함께 막고, 무너진 것은 함께 일으켜 세우고, 필요한 것은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나가자. 싸우자. 승리하자"고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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