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water·이콜랩, 첨단산업 물관리 공동연구·실증 추진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원 다변화·고순도 수처리 상호협력
물·에너지 절감 공동연구·실증 추진
AI 물관리 기술 현장 운영도 확인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최고경영자(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공사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 등 AI 물관리 기반 시스템을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K-water 제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최고경영자(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공사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 등 AI 물관리 기반 시스템을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수처리 기업 이콜랩이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용수 확보를 위해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재이용수 등을 활용한 수원 다변화와 고순도 수처리, 물·에너지 절감 기술의 공동연구·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는 윤석대 사장이 지난 27일 과천 한강유역본부에서 크리스토프 벡 이콜랩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나 첨단산업 물관리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공급 불안과 첨단산업의 용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댐·하천 중심의 공급체계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재이용수 등 여러 취수원을 조합하는 '워터믹스'와 산업별 맞춤형 고순도 수처리를 통해 수량과 수질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첨단산업 물관리 분야의 국내외 협력과 물·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한 탄소 감축, 하이테크 수처리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와 현장 실증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실무진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실행 가능성이 확인된 분야부터 구체화할 방침이다.

벡 회장은 이날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AI 정수장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AI 기반 물관리 시스템을 살펴봤다. 해당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물재해 위험을 관리하고 주요 용수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데 쓰인다.

K-water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의 기술 국산화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해 왔다. 사용한 양보다 많은 물을 자연에 환원하는 '워터 포지티브' 사업도 글로벌 기업들과 추진하고 있다.
이콜랩은 1923년 미국에서 설립된 수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현장의 공정 수처리와 냉각탑 관리, 물순환·재이용 사업을 운영한다. 벡 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유엔 산하 물회복력협의체의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윤 사장은 "이번 만남은 한·미 양국의 대표 물기업이 만나 서로의 비전과 역량을 이해하고 협력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미래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물시장 혁신을 함께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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