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진 속도" 디엠에스, 정수화·이상진 각자대표 출범
정수화 대표, LG전자 생산기술원 부사장
이상진 대표, 피부미용 '비올' 대표 출신
"전문성 결합, 반도체 등 신사업 박차"
[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가 반도체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엠에스는 정수화 전 LG전자 생산기술원 부사장, 이상진 전 비올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대표는 1992년 LG전자에 입사해 생산과 공정, 장비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공정·장비 분야 전문가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LG전자 생산기술원 장비기술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는 생산기술원 선행공법연구센터장을 맡았다. 장비 개발과 공정 기술은 물론 미래 생산기술 및 선행공법 연구까지 생산기술 전반을 폭넓게 이끌어왔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정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공정 혁신과 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기술을 반도체 등 인접 산업으로 확장하는 한편, 시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신장비 발굴부터 기술 검증, 양산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1년 디엠에스에 합류해 2019년까지 18년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재무와 경영관리 전반을 담당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까지 피부미용 의료기기 코스닥 상장사 비올 수장을 맡으며 고성장을 이끌었다. 비올은 이 대표가 재임한 기간 동안 매출이 2019년 111억원에서 지난해 6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억원에서 286억원으로 증가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비올에서 기술력 기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구축한 경험을 보유했다"라며 "이러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엠에스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기술과 경영 역량을 결합한 사업 다각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 대표는 기술 고도화와 신규 장비·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시장성 검증과 사업화 전략, 수익성 및 재무 관리를 맡아 기술 개발 성과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정 대표의 생산·공정·장비 분야 전문성과 이 대표의 고수익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및 글로벌 사업 확대 경험을 결합해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