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장 훌륭한 대통령" 자화자찬...워싱턴·링컨보다 높여
트럼프, 27일 소셜미디어에 대통령 평가표 올려
자신을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표시
워싱턴이나 링컨보다 높여
전날 발표된 공화당 여론조사 의식한 듯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국 대통령이라고 표시한 평가표를 게시했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역대 미국 대통령 34명을 6개 등급으로 나눈 평가표를 올렸다. 해당 표의 최상위 등급인 '가장 훌륭함(The Greatest)'에는 트럼프의 이름만 있었다.
이외에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노예제 폐지에 기여한 에이브러햄 링컨 등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 단계 낮은 '훌륭함(Great)' 등급에 배치됐다. 또 '거의 훌륭함(Near Great)' 등급에는 파나마 운하 건설을 추진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지미 카터 등 민주당 소속 전임 대통령들은 최하위인 '실패(Failure)' 등급으로 분류됐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해당 표가 1948년 11월 미국 '라이프' 매거진에 실렸던 평가표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라이프 매거진에 실렸던 표는 미국의 유명 역사학자 아서 M 슐레진저 주니어가 55명의 역사학자들에게 물어 작성한 것이었다. 뉴스위크는 슐레진저의 표에 '가장 훌륭함' 등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슐레진저의 평가표를 대부분 유지하되 최상단에 새로운 등급과 자신의 이름을 넣었으며, '실패' 등급에 민주당 인사들을 대거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트럼프가 이러한 표를 올린 배경에 대해 전날 공개된 설문조사를 언급했다. 미국 CNN이 현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53%는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18%였으며 링컨을 언급한 응답자는 8%였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