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으로 세계 평정" .. 윤홍근 BBQ 회장의 도전 정신
[파이낸셜뉴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지난 31년간 이어온 '도전과 실행' 중심의 경영 철학이 BBQ의 글로벌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로 출발해 세계 57개국에서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위기 때마다 새로운 시장과 사업 방식을 선택하고, 교육과 품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온 것이 핵심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이 대학과 학회, 기업인 대상 강연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경영 원칙은 '즉시하고, 반드시 하고, 될 때까지 한다'는 것이다. 생각에 머무르기보다 실행에 옮기고, 시작한 일은 성과로 연결될 때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철학은 BBQ의 성장 과정에도 반영돼 있다. 윤 회장은 1995년 BBQ를 창업하며 당시 호프집과 소규모 점포 중심이던 치킨 시장을 체계적인 브랜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생과 품질을 표준화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일정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창업 이후에도 외환위기와 조류독감,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외식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위기가 이어졌지만, BBQ는 기존 사업을 방어하는데 머물기보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전략을 택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새로운 생업을 찾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하며 창립 1년 만에 100호점, 2년 만에 500호점, 4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2005년에는 올리브오일을 치킨 조리에 접목한 황금올리브치킨을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업 규모 확대와 함께 윤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다.
BBQ는 1999년 '프랜차이즈는 곧 교육사업'이라는 윤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매장 운영과 조리, 서비스 교육을 체계화하고, 이를 연구개발과 연계해 브랜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매장이 늘어날수록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해외에서는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환경까지 달라지는 만큼 교육과 운영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윤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BBQ는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6년에는 세계 최대 외식시장인 미국에 진입했다. 현재 BBQ는 세계 57개국에서 80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인도, 멕시코 등 5개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 태국과 브루나이에서는 신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BBQ 관계자는 "윤 회장이 창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도전과 실행, 사람에 대한 투자는 BBQ의 성장 과정 전반에 이어져온 경영철학"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