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할 일 남았다" 워시 발언에 일제히 하락…빅테크, 대체로 강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뭔가 할 일이 남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전날 9% 가까이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6%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후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장보다 9.45p(0.02%) 밀린 5만3559.99로 약보합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23p(0.25%) 내린 7711.76, 나스닥은 138.93p(0.52%) 하락한 2만6402.4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53%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9%, 0.85% 상승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을 57%로 판단하고 있다. 예측시장 칼시, 폴리마켓에서도 50% 가까운 확률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칼시에서는 워시 의장 발언 전 다음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70%로 봤지만 그의 매파 발언이 알려진 뒤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렸다.
금리 인상 전망 속에 미 국채 수익률은 뛰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수익률은 0.054%p 급등한 4.726%,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물 수익률은 0.022%p 뛴 5.213%로 올랐다.
시장의 연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0.124%p 폭등하며 4.356%로 치솟았다.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만 고전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폭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10.43달러(4.57%) 급락한 217.55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6.06달러(1.71%) 하락한 348.7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5.94달러(1.74%) 상승한 346.59달러, 애플은 5.12달러(1.63%) 뛴 319.70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7달러(1.68%) 상승한 513.53달러, 팔란티어는 0.36달러(0.19%) 오른 186.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3.97%, 메타플랫폼스는 1.21% 뛰었고, 스페이스X도 0.45% 올랐다.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매도세와 더불어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밑도는 총이익률 자체 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한 후폭풍으로 마벨이 10% 넘게 폭락한 충격이 컸다.
마벨은 24.83달러(10.28%) 폭락한 216.62달러로 추락했다.
AMD는 11.09달러(2.33%) 하락한 465.58달러, 인텔은 2.62달러(2.85%) 급락한 89.47달러로 미끄러졌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는 낙폭이 크지 않았다.
마이크론이 2.53달러(0.27%) 내린 932.86달러,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57달러(0.35%) 밀린 161.04달러로 마감했다.
샌디스크는 0.03달러(0.00%) 오른 1484.98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약세였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16.81달러(3.20%) 급락한 508.62달러,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0.94달러(1.65%) 하락한 55.89달러로 밀렸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된서리를 맞았다.
대장주 아이온Q는 3.26달러(7.68%) 폭락하며 39.20달러로 추락했다.
리게티는 0.85달러(5.17%) 급락한 15.59달러, 디웨이브는 0.91달러(5.08%) 하락한 16.99달러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