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제주 실종 사건' 현장서 "국내 중국인 9100명 불법체류" 언급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주에서 실종 석 달 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37)씨 사건 현장을 찾아 경찰의 부실 대응을 비판, 외국인·불법체류자 범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JIBS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을 찾아 "여성 실종 사건은 최우선적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수사해야 하는 사건인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제주의 외국인·불법체류자 통계를 언급, 외국인 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만700명 정도의 불법체류자가 있는데 그중 9100명, 약 85%가 중국인"이라며 "외국인 범죄 피의자 중 70%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의 특수한 상황을 보면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가 가장 많다"며 "불법체류자가 많고 외국인에 의한 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제주도의 특수한 상황이라면 실종 사건을 가볍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까지 장씨 사건과 외국인 또는 불법체류자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는 수사 결과는 나온 바 없다. 경찰은 장씨 시신에서 발견된 설골(목뿔뼈) 골절을 근거로 '목맴사' 즉, 자살일 것으로 추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발견 당시부터 자살로 단정하기엔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국과수에서 부검을 한다고 해도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자살로 위장한 것인지, 실제 목을 매 사망한 것인지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기지국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락이 닿았다고 해서 수색을 중단한 것 아닌가"라며 "누가 봐도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어떤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행정안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장 대표는 "대통령 본인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에도 그렇게 한가하게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겠다'고 이야기할 것인가"라며 "지금 이런 사건이 발견됐을 때 보완책이 무엇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200일 가까이 경찰청장 공백 사태를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있는 행정안전부 장관도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검찰 폐지 이후 공소청이나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하는 등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지만 입법 절차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에서 먼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