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대홍수 현장 헬기 투입"...조현 장관, 실종자 가족들 만나
외교부, 조현 장관과 실종자 가족 면담내용은 비공개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네팔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빙하 홍수'로 실종된 9명의 한국인 근로자 가족들과 29일 만났다. 하지만 조 장관과 실종자 가족들간의 면담 내용은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9명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근로자들이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실종된 상태다.
외교부는 이날 조 장관이 네팔 현지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사고 3일이 지나도록 헬기조차 띄우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 외교부는 면담 내용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면담인 만큼, 구체 면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실종자 가족들의 면담을 전후해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소방청 인원 4명만 탑승한 헬기를 이륙 시켰다. 수력 발전소 주변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사고 지점에서 떨어진 하류 지역에 대한 수색은 아직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실종자들이 홍수에 떠내려 갔을 수도 있어, 하류지역 수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하류 지역 수색 작업이 가능한지 따져보기 위해 주네팔대사관에서 일부 직원을 바랏푸르 지역으로 급파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는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들의 대피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총 6대의 헬기를 임차했다. 정부대응팀은 소방청 소속 5명, 외교부 소속 1명이 임차 헬기에 나눠 타고 카트만두 공항에서 대기해왔다. 하지만 2차 대홍수 우려로 네팔 군 당국이 헬기 접근을 통제하면서 발이 묶여왔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