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韓실종자 수색헬기 2대 출발"...정부대응팀 소방관들 탑승
[파이낸셜뉴스] 네팔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헬기 2대가 29일(현지시간) 연이어 이륙했다. 지난 26일 네팔에서 '빙하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외교부는 이날 현지시간 11시 45분에 1차 구조 헬기가 이륙했고 12시 38분에 헬기가 추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1차로 출발한 헬기에는 정부신속대응팀 4명(전원 소방청 소속)이 탑승했다. 또한 2차 헬기에도 신속대응팀 4명이 탑승했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구조하기 위한 첫 수색은 전날 네팔군과 민간헬기 1대가 동원돼 먼저 이뤄졌다. 하지만 우리 정부신속대응팀이 준비한 헬기는 2차 홍수 우려 등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하고 대기해왔다.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이 총 6대의 헬기를 임차했으며 소방청 소속 5명, 외교부 소속 1명이 임차 헬기에 나눠 타고 카트만두 공항에서 대기해왔다.
지난 26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흘이 지났지만 실종된 9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다. 실종자 가족들은 '골든 타임'이 지나지 않도록 곧바로 수색 헬기를 띄워야 한다고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에서 요청해왔다.
조 장관은 실종된 9명의 한국인 근로자 가족들과 이날 만났다. 하지만 조 장관과 실종자 가족들간의 면담 내용은 정부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면담 내용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면담인 만큼,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홍수로 현지에서 실종(9명)되거나 한때 고립(10명)됐던 한국인은 모두 19명이다.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고립돼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모두 대피를 완료했다.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에 마지막까지 잔류했던 우리 국민 2명은 2차 대홍수 우려로 전날 모두 철수했다. 네팔 라수와 지역 임시대피소에 잔류해 있던 우리 국민 1명 및 대사관 직원 1명은 네팔 군 헬기로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그동안 두산에너빌리티 현지소장 1명은 현지 직원들과 함께 빠져나오기 위해 현장에 잔류해왔다. 또한 영사 1명도 교대 투입돼 현장에 함께 남았다. 하지만 2차 홍수 우려가 커지면서 대피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