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산업ODA, 기업 해외진출 마중물로…코트라가 전담 관리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산업 공적개발원조(ODA)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공급망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산업 ODA 관리기관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 변경한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31일 KIAT와 KOTRA가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산업 ODA) 업무 인계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KOTRA가 산업 ODA 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산업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도 돕는 상생형 ODA 사업이다. 올해 관련 예산은 312억원이다.

산업부는 이번 업무 이관을 계기로 산업 ODA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사업 신설 이후 14년간 축적된 KIAT의 관리 경험에 KOTRA의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장 중심의 사업 관리와 기업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KOTRA 해외 무역관을 산업 ODA의 현지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ODA 사업과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연계하고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OTRA가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재정경제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과 산업 ODA를 함께 관리하게 되면서 사업 간 연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KSP와 EIPP는 협력국의 경제발전 정책을 자문하는 ODA 사업으로 KOTRA는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총괄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 배준형 통상협력국장은 "KOTRA로 사업을 이관하는 것은 단순한 관리기관 변경이 아니라 정책의 초점을 철저하게 국익과 기업 지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KOTRA가 ODA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기업 해외진출 #코트라 #산업통상부 #공적개발원조 #산업 ODA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