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만원일 때 받았는데…금반지 한 돈 그대로 갚아야 하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순금 한 돈 10년 새 4.5배…19만4000원에서 86만9000원
[파이낸셜뉴스] 10년 전 20만원도 안 됐던 돌반지 한 돈(3.75g)이 최근 90만원에 육박하면서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과거 금 한 돈을 선물받았다면 가격과 관계없이 같은 양의 금을 돌려줘야 하는지, 당시 받았던 금액에 맞춰 보답하면 되는지를 놓고 온라인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6일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VIVO TV)의 '비밀보장' 584회에는 급등한 금값 때문에 고민에 빠진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 자신의 아이 돌잔치에서 친구들에게 각각 20만원대 돌반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제 친구들의 아이 돌잔치에 참석할 차례가 됐지만 당시보다 금값이 4배 넘게 오르면서 고민이 생겼다.
A씨는 "받은 게 돌반지니까 저도 돌반지를 해주는 게 깔끔하긴 한데 '나는 20만원대 받았는데'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며 지금 시세로 한 돈짜리 돌반지를 선물해야 할지, 당시 받은 20만~30만원 수준으로 보답해도 될지를 물었다.
실제 2016년 8월 19만4000원이던 한 돈 가격은 10년 만에 급상승했고 과거에는 별다른 고민 없이 주고받던 돌반지가 부담으로 변했다. 지난 29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한 돈 매수가격은 86만9000원으로 약 4.48배가 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봉태규는 '금 한 돈'보다는 '당시 받은 금액'에 맞추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녹화 당시 26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선물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금처럼 향후 주가가 오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30만원 안팎의 유명 보석 브랜드의 아기 은수저도 대안으로 추천했다.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은 "고민 상담 내용이 현실적이라 재미있게 봤다"며 "특히 금이냐 주식이냐, 신혼여행이냐 예물이냐 같은 주제는 듣다 보니 나도 괜히 같이 고민하게 된다"고 공감했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