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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왔다" 美 장기채ETF 담는 개인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30년물 금리 5% 넘으며 급등
국채가격 저점 판단에 적극 베팅

"저점 왔다" 美 장기채ETF 담는 개인들

개인 투자자들이 연저점 수준으로 내려앉은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장기채 ETF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자 향후 금리 반락에 따른 가격 회복을 기대하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부담이 여전해 장기금리의 추세적 하락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7월28일~8월28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1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채권형 ETF 중 순매수 규모 1위다. 같은 기간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에는 57억원,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에는 52억원의 개인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이들 ETF 가격은 연저점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지난 28일 892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채권형 ETF 가운데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9.0%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8.53%),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8.09%), 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올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고점을 찍고 반락할 경우 현재 크게 떨어진 장기채 가격이 회복될 수 있어서다.

실제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8일 장중 연 5.337%까지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5%도 크게 넘어섰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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