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 시간당 100mm 집중호우 주택·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방어동, 일산동 일대 비 피해 집중
아파트 주차장, 입구 물에 잠겨 소방 당국 배수 지원
천기옥 울산 동구청장 비 피해 현장 찾아 신속 복구 지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 방어동에 1시간여 만에 100mm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와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10분부터 울산 동구 방어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울기등대 무인관측장비에는 오후 4시 10분까지 한 시간 동안 99mm를 기록했으며, 곧바로 일강수량은 104.5mm를 넘어섰다.
이 같은 재난성 집중호우에 해당 지역의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 동구 방어동 상가 침수 신고를 시작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총 19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77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배수지원과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가장 많은 피해가 집중된 곳은 방어동 일대였다.
방어동의 한 빌라와 방앗간, 일반 주택 등 11곳의 건물 내부에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소방대원들이 긴급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방어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빗물이 고여 소방 펌프 차량을 이용해 5t의 물을 빼냈으며, 일산동 하수구 막힘 현장에서는 13t에 달하는 배수지원이 이뤄졌다.
공공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방어동의 한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또 다른 도로에서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균열이 발생하는 '도로 갈라짐' 현상이 목격됐다. 화정동에서는 압력을 견디지 못한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즉각 현장 통제와 함께 동구청 등 관계 기관에 내용을 통보해 긴급 복구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