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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규모 2.7 지진…기상청 "인근 지역 안전 유의"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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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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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해남군에서 31일 새벽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 지난 14일 이후 해남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12차례로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9분20초 해남군 서북서쪽 20㎞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1도이며 발생 깊이는 21㎞다.

최대 계기진도는 전남광주에서 Ⅲ으로 관측됐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해남에서는 지난 14일부터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14일 규모 2.1을 시작으로 15일 2.5, 16일 2.2와 2.4, 21일 2.3, 22일 2.7, 23일 3.1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25일 2.5, 26일 2.1, 28일 2.2, 29일 2.6에 이어 이날 규모 2.7의 지진이 관측됐다.

행안부는 지난 24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번 연속 지진이 약 20㎞ 깊이의 하부 지각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 사례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행안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진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격상하면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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