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건설사 공사비 산정 지원…전국 최초 공사 절차서·품셈 해설서 개발
공종별 시공 과정·비용 항목 표준화
설계변경·추가 공사비 누락 방지 효과
위험작업 할증·적정 장비비 등 안전비용 반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종별 시공 과정과 비용 산정 기준을 담은 '공사 절차서'와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를 제작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협회, 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함께 약 10개월에 걸쳐 공사 절차서와 공사비 품셈 해설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진행한 간담회에서 중소건설업체들이 공사비 산정에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
공사 절차서는 전기설비분야 각 공종별 작업 순서를 표준화한 것이다. 작업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거나 다른 공종과의 간섭으로 재시공하는 일을 줄이고,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가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 절차서에는 작업 준비부터 시공, 검사, 마감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용어 설명과 작업 형상, 흐름도, 현장 사진 등을 담았다.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는 동일한 공사비 산정기준을 두고도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가 서로 다르게 해석해 공사비가 과소 산정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건축물 내부 기계설비공사 76개 공종에 대한 용어 설명과 500여 개의 공종·시공 형상, 100여 개의 현장 사진을 담았다.
구성옥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서울시는 공사 절차서와 품셈 해설서를 시작으로, 건설관계자 교육을 통해 일한 만큼 제대로 받는 공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담보하는 적정공사비가 건설현장의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