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공사중 "8K 이미지 12초 전송한 중국, 지구-달 레이저통신 성공…"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中CCTV "中, 지구-달 공간으로 진출…유인 달 착륙 기술 버팀목"

지난 7월 10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에 위치한 하이난 상용 우주선 발사장에서 롱마치-10B 운반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1단 로켓은 해상 회수 플랫폼에 설치된 그물 기반 회수 시스템을 통해 회수됐다. 인공위성도 함께 발사된 이번 임무는 중국 최초로 운반 로켓 1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사례이다. 중국은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7월 10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에 위치한 하이난 상용 우주선 발사장에서 롱마치-10B 운반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1단 로켓은 해상 회수 플랫폼에 설치된 그물 기반 회수 시스템을 통해 회수됐다. 인공위성도 함께 발사된 이번 임무는 중국 최초로 운반 로켓 1단 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사례이다. 중국은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의 양방향 고속 레이저 통신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CCTV는 중국이 최근 지구-달 레이저 통신 실험에서 40만㎞가 넘는 거리에서 양방향 레이저 통신 연결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고속 레이저 통신을 실현했다고 31일 중국과학원 우주응용공정기술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주 레이저 통신이 근지구 궤도에서 지구-달 공간으로 정식 진출했음을 의미한다"며 "유인 달 착륙과 달 과학 연구 기지 건설, 심우주 탐사에 중요한 기술적 버팀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레이저 통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방식으로 대역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빠르며 정밀성과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기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거리가 멀어질수록 기술적 난관이 커진다.

CCTV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달-지구 레이저 통신의 전송 효율을 높여 업로드 속도 1.25Mbps(초당 메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매체는 종전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통신 방식으로 8K 해상도 달 표면 고화질 이미지 파일을 전송할 경우 4∼5분이 걸리는데, 중국 연구진이 실험에 성공한 100Mbps 속도로는 12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CTV는 중국 연구진이 위성 궤도와 망원경 설치 오차, 대기 굴절, 레이저 비행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주 공간의 위성과 지상의 망원경이 서로 움직이는 동안에도 항상 서로를 조준하는 방법을 고안해냈고, 이를 통해 레이저 통신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조준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이 단일 광자를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감지기'와 복잡한 신호를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원거리 신호 약화 문제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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